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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법무법인 오킴스 “시대 변화 감지해 자문 제공”…첨단 산업분야에 강점

법률신문 /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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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무법인 오킴스 변호사들. 왼쪽부터 엄태섭·김병석 파트너 변 호사, 오성헌·김용범 대표변호사.

"시대의 변화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지해 반걸음이라도 앞선 자문을 제공하고자 전사적으로 부단히 노력해 온 점이 비결이죠."
블록체인, 디지털 헬스케어, 딥테크(deep tech) 등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첨단 산업 분야의 강자로 활약하고 있는 법무법인 오킴스(대표변호사 오성헌·김용범) 오성헌(45·변호사시험 3회) 대표변호사의 말이다.

오킴스는 오성헌, 김용범(43·3회), 김병석(42·3회) 등 세 명의 변호사들이 뭉쳐 2016년 11월 설립했다. 8년 차가 되는 올해까지 한 명의 창업 파트너도 이탈하지 않고 함께 로펌을 운영 중이다. 오성헌 대표변호사는 "우리 파트너들은 기존 법조 시장에 안주하거나 그 시장을 나눠 가지는 데 만족하지 않고 기존에 없던 시장,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진취성을 가진 '혁신' 로펌을 만들어보자고 의기 투합했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 카페 24 등 국내외 혁신 기업을 자문하고 카이스트(KAIST) 겸직 교수로 있는 오성헌 대표변호사, 치과의사 출신으로 의료·제약·바이오 산업에 전문성이 있는 김용범 대표변호사, 회계사 출신으로 재무·회계 지식과 형사법 전문성을 활용해 규제 산업에 속한 기업을 다수 자문하는 김병석 파트너 변호사, '위기관리 및 협상' 전문가로 코오롱 인보사 집단소송, 호날두 노쇼 집단소송 등 다수의 집단소송을 이끈 엄태섭(41·2회) 파트너 변호사, 의사 출신으로 아산병원 법무팀 등 경험을 토대로 오킴스 의료팀을 이끄는 조진석(42·2회) 파트너 변호사 등 20명의 변호사가 포진해 있다.

오킴스는 △국내 유망 바이오 회사를 상장사에 매각하는 자문을 수행하고 △다수 스타트업의 설립 과정부터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STO(증권형토큰) 등과 관련된 적법 여부 및 세무 이슈 관련 법률의견서를 작성한 건 등을 대표적인 업무 사례로 꼽았다.
혁신 로펌에 맞는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 구축에 집중한다. 김병석 파트너 변호사는 "업무 표준화와 DB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업무를 원격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 협업 프로그램을 포함해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엄태섭 파트너 변호사는 "서면 제출 개수, 서면에 투여한 시간, 사건을 통해 얻게 된 매출 등 여러 요소를 정형화 하고 구성원들이 수용 가능한 인센티브 제도를 구축하는 등 합리적인 성과 평가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매주 금요일마다 '오킴스 랩스(OhKims Labs)'라는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특정 분야의 리서치 결과 및 업무 노하우도 공유하고 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김용범 대표변호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예측 가능한 고품질의 자문을 제공함과 동시에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창업가들이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혁신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일정 궤도에 진입한 기업을 위해서는 협상과 위기관리를 주요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혁신가의 안전한 고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정 기자 soojung@law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