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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패기로 가득한 초선 의원, 김해영 의원을 만나다
출처 | 대한변협신문      등록일 | 2017.08.07

김해영 국회의원


김해영 의원께서는 어떤 계기로 국회의원이 되려는 꿈을 가지게 되셨습니까.


사법연수원 시절 노동법학회 활동을 하면서 정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법연수원 수료 후 정치,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가다 보니 변호사 일을 하면서 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지역구인 부산 연제구가 당의 열세지역이라 지역위원장이 없는 사고지역으로 1년 이상이 된 상황이었고 이에 당원분들께서 지역위원장을 맡아보라는 권유를 하셨습니다. 6개월여의 고민 끝에 2014년부터 부산 연제구 지역위원장직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사회적 약자에게 기회를, 뒤처진 사람에게 희망을”이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정치활동을 하다 보니 이를 위해 가장 노력할 수 있는 곳이 국회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에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였습니다.

재판을 수행하는 변호사의 업무와 입법부 구성원으로서 국회의원의 활동간에 유사한 점과 다른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둘 다 공익성을 띤다는 점, 법을 다룬다는 점, 사람 사이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 다른 사람의 말을 잘 경청해야 한다는 점, 송무 중 조정을 가정한다면 대립하는 양측의 이해를 조정한다는 점, 정해진 퇴근 시간이 없고 항상 여러 가지로 신경 쓸 일이 많다는 점에서 유사한 것 같습니다.

다른 점은 일반적으로 변호사는 의뢰인을 기다리는 반면 정치인은 사람을 찾아나서는 점, 변호사 업무가 국회의원 업무보다 상대적으로 더 정적이라는 점, 변호사의 업무가 사건을 맡은 변호사 개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면 국회의원 활동은 좀 더 많은 조력자의 도움과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 등이 있는 듯합니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과 국회에 대한 시각이 바뀐 부분이 있으신가요.

성과는 별론으로 하고, 대체적으로 국회의원의 하루 일정이 굉장히 많고 바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회의원들의 활동 중 실질적인 사회의 변화보다 보여주기 위한 활동들이 조금 있는 편인데 그 점은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기관이기도 하지만 소속정당의 구성원이기도 합니다. 소속정당의 정강과 정책이 개인의 소신과 다를 때 소속정당과 다른 결정을 내린 적이 있습니까.


현재까지는 국회에서의 경험이 짧은 관계로, 당의 정강 내지 정책과 특별히 다른 결정을 내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당의 정책과 국회의원 개인의 소신이 충돌할 경우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서 최종적으로는 양심에 따라 국민의 이익에 우선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국회의원이 된 후 가장 행복했던 일은 언제였습니까.

당선 다음날 유세차를 타고 당선 인사를 다니는데 시장의 많은 상인분들께서 가게 문을 열고 나와 환영해 주시는 것을 볼 때 행복했습니다. 총선 당시에도 제 손을 꼬옥 잡아주시며 “믿는다 해영아”를 외쳐주시던 분들이 저의 당선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지역 주민분들에 대한 무한한 감사와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또 당의 일원으로서 이번 대선 승리로 정권 교체의 순간에 크게 기뻐했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변호사의 송무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극복하는데 법조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신가요.

변호사들의 뛰어난 역량을 송무에 한정시킬 것이 아니라 각자의 관심분야에 따라 적극적으로 송무 외 분야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변호사들이 일할 수 있는 장소는 사법부에 국한시켜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예컨대, 지방자치단체에서부터 입법부에 해당하는 국회에서 활동하는 것을 비롯하여 행정부 산하의 기구에서 법률적인 자문과 해석을 하는 업무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그 업무의 범위를 넓혀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경우 법정 드라마가 많이 방영되고 있는데, 법정 드라마의 각본을 쓰는 대부분의 사람이 변호사로 알고 있습니다. 존 그리샴과 같은 법정소설 전문가와 같은 인물도 많이 배출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회에서 왕성하게 입법안 발의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이 과정에서 어떤 보람을 느끼십니까.

사안에 대해 입법안이 발의되면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일으킬 수 있고, 또 법안의 통과돼 사회의 불합리한 부분이 시정되었을 때 사회의 변화에 기여했다는 보람을 느낍니다.

제가 국회에 등원해 발의한 제1호 법안이 우리사회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비정규직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었습니다. 가능한 환경미화근로자(청소노동자)를 직접 고용하고, 국회의원실 내 인턴제 폐지로 비정규직을 줄여나가고자 했습니다. 실제로 이 문제는 국회가 청소용역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면서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스크림 유통기한 표시법, 육아휴직 경력인정법 등 소소하지만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하고 국민께서 메일이나 페이스북 등을 통하여 이러한 법안들에 공감을 표시해 주실 때 법안을 통해서 국민의 실생활이 나아질 수 있다는 걸 실감하며 보람을 느낍니다.

야당 특히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에서 국회의원 중 칭찬하고 싶은 분이 계신가요.

대부분 국회의원들이 개인적으로 만나면 배울 점이 많은 분들입니다. 굳이 한분을 꼽자면 자유한국당의 김성원 의원이 같은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는데, 합리적인 상임위 활동과 원만한 인품의 소유자라고 생각합니다.


주요 약력

▶사법시험 51회, 연수원 41기

▶20대 국회의원(연제구/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정리 : 편집위원 박상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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